'광주 군공항 이전' 한 발짝 진전 ... 오늘 6자협의체 첫 회의

광주시의 무안군 지원금 1조원 마련 등 공동발표문 채택

 

광주 군공항 무안이전 6자 협의체가 17일 대통령실 주관으로 광주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사진=광주시]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작업이 한 발짝 진전됐다.
 
무안국제공항을 ‘김대중공항’으로 이름을 바꾸는 방안과 광주시가 무안군에 지원하기로 한 1조원 마련 방안을 찾기로 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17일 광주에서 기획재정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무안군과 함께 광주 군공항 이전 6자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공동 발표문을 채택했다.
 

공동 발표문에는 무안국제공항 명칭을 ‘김대중공항’으로 변경할 것을 검토하고 지난 11월 4자 사전협의에서 무안군이 제시한 3가지 선결 조건을 해결하기로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3가지 선결조건은 구체적으로 △광주시의 무안군 지원금 1조 원 지원과 자금 조성 방안 제시 △전남도와 정부의 무안군 발전을 위한 첨단산업 기반 조성과 기업 유치 △무안 국가산단 신속 지정과 추가 지원사업 적극 반영이다.
 
또 정부는 호남지방항공청 신설, 호남 KTX 2단계 개통 이전에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공항 이전 지원, ‘광주 군 공항 이전법’ 신속한 개정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회의는 무안군이 요구한 선결 과제를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해결하자는 의지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