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웅 동해시소상공인연합회장, 동해시장 출마 공식 선언…'경제 부흥 5대 비전' 제시

  • "낙후된 지역 상권, 이제는 바뀌어야"…집권 여당 시너지 효과 강조

이상웅 동해시소상공인연합회장이 2026년 6월에 치러질 동해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이상웅 동해시소상공인연합회장이 2026년 6월에 치러질 동해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이상웅 동해시소상공인연합회장이 2026년 6월에 치러질 동해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시민과 함께 '경제 부흥 5대 비전'을 완성하여 동해시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이끌겠다고 16일 밝혔다.
 
그는 동해안 최대 무역항인 동해항과 관광 어항인 묵호항을 가진 동해시의 침체된 지역 상권을 바라보며, "이제 동해시는 바뀌어야 한다"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동해시의 재정자립도가 15%대에 머물러 전국 평균 48.6%에 크게 못 미치는 현실을 지적하며, 중앙정부 교부세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관광 자원 극대화를 통한 관광휴양도시로의 발전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이재명 정부와 여당의 강원지사, 그리고 집권 여당 소속 동해시장의 '환상의 트리오'를 통해 동해시가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할 "절호의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집권 여당의 적극적인 지원과 능력을 바탕으로 동해시민이 원하는 '국제관광휴양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회장이 제시한 동해시 '경제 부흥 5대 비전'은 동해시의 북부권, 천곡권, 남부권 3대 권역을 발전 축으로 삼는다.
 
강원경제자유구역 활성화 : 망상지구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행정력을 총력 지원하여 국제복합관광도시 육성을 가속화하고, 북평지구를 수소에너지산업의 국제복합산업지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신 성장축으로 동해시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묵호항 휴양관광 거점 육성 : 묵호항 철송장 및 묵호항역의 조속한 이전과 항만보안구역 해제를 추진하여 시민의 재산권 확보를 돕고, 묵호항을 동해안 최고의 휴양관광 중심 거점 항구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양관광레저도시 조성 : 천곡 한섬과 폐교된 한중대학교 부지를 경제자유구역에 추가 지정하여 국제학교 유치를 통해 남부권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섬 및 찬물내기초를 활용한 휴양관광 및 해양레포츠 요람 육성, 1천만 낚시 인구와 등산객 유입 정책 발굴을 통해 명실상부한 해양관광레포츠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송정동 발전 대책 마련 : 송정동 해군전단기지와 동해항만 배후지 확충에 따른 '범송정동 발전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중장기적인 발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송정동 주민의 주거 향상과 동해시 인구 증가 방안 수립을 목표로 하며, 송정 지역을 북방경제 시대의 핵심 산업물류 및 스마트 복합물류 거점 항만으로 도약시켜 환동해권 중심 항만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동해~삼척 행정구역 통합 추진 : 저출산, 고령화 극복과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위해 동해시와 삼척시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여 인구 16만 규모의 자급자족형 강원 남부권 산업·경제 중심 거점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적, 정서적 동질성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민간 통합추진위원회를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이상웅 동해시소상공인연합회장과 지인들이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이상웅 동해시소상공인연합회장(앞줄 오른쪽 네번째)과 지인들이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이상웅 후보는 1957년생으로 묵호초, 묵호중, 묵호고를 거쳐 숭실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동해시소상공인연합회장, 묵호고 총동창회장, 재단법인 묵호고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전 강원 FC 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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