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는 올해 신규 출범한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5 ARKO LEAP' 전시를 12일 금호미술관, 일민미술관,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작가 17인의 창작 여정과 성장을 보여주는 ‘도약(LEAP)’의 현장을 선보인다.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은 광역문화재단에서 발굴·추천한 작가를 아르코가 후속 지원함으로써 작가의 다음 도약을 도모하는 지역–중앙 연계형 사업이다. 광역문화재단 추천과 아르코 심의를 거쳐 선정된 참여작가 17인은 올해 아르코가 지원하는 창·제작, 비평 자문, 기획자 및 공간 매칭, 출판, 전문가 1:1 컨설팅 등을 통해 자신만의 예술적 언어를 다듬어 왔다. 이번 전시는 그 성과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금호미술관에서는 구지은, 김주환, 김진희, 김희라 작가가 도시와 자연, 인간과 비인간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생태와 존재의 균형회복을 탐색한다. 일민미술관은 송성진, 임안나, 홍희령, 이현태 작가가 우리가 살아가는 장소가 어떻게 구성되고, 기억·기록되고, 전환되는지를 기억과 이미지, 감정과 기술의 다양한 층위에서 펼쳐보인다. 학고재 아트센터는 우은정, 황해연, 유경자 작가가 실존·지질·감각에 대한 예술적 탐구를 선보인다.
작가들은 자신의 작업세계를 디지털과 책으로 엮는 아카이빙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이들 출판물과 더불어 참여 작가 17인의 개별 작업을 담은 아티스트북은 일민미술관 3층에 별도로 구성된 아카이브존에서 소개된다. 아카이브존에서는 작가 17인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작업 키워드와 창작 과정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역예술의 도약은 이번 전시를 넘어,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계속된다. 제25회 송은미술대상 후보로 선정된 고영찬(설치)은 본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한 신작
전시는 2026년 1월 10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병국 위원장은 “이번 지역예술도약 '2025 ARKO LEAP' 전시는 지역 예술가들의 예술 세계를 확장하며, 기초예술의 성장과 활성화를 통한 국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아르코는 앞으로 지역 예술가들이 안정적인 창작 기반 위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과 중앙을 잇는 예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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