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러시아 영토서 제3차 미사일 방어 연합훈련 실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서 군사 협력을 강화해 온 중국과 러시아가 이번에는 미사일 방어 합동훈련까지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국방부는 6일 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양국이 최근 러시아 영토 내에서 '제3차 미사일 방어 연합 연습'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습은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고, 현재 국제·지역 형세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은 중·러가 지난달 국방·외무 고위급 회담에서 미사일 방어 체계 협력 및 합동 군사훈련 확대 방안을 논의한 직후 이뤄졌다.

중국과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을 견제하며 핵실험 재개 의사를 밝히고 차세대 미사일방어망 '골든돔' 구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군사 협력 논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8월 한국 동해에서 닷새간 합동 정례훈련 '해상 연합-2025'를 실시했고 이후 태평양으로 이동해 2021년 10월, 2022년 9월, 2023년 7월, 지난해 7월과 9∼10월에 이어지는 제6차 해상 연합 순찰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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