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과오에 대한 책임" 조진웅, 은퇴 선언…'시그널' 등 차기 빨간불

배우 조진웅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조진웅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소년범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진웅이 은퇴를 선언했다.

조진웅은 6일 오후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제보를 바탕으로 조진웅이 고교 시절 차량 절도와 성폭행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 생활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배우 데뷔 후에도 폭행과 음주운전을 한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소속사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다만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입장을 냈다.

한편 조진웅은 2004년 '말죽거리 잔혹사'로 영화계 입문했으며 '비열한 거리' '범죄와의 전쟁' '명량' '독전' 등에 출연했다.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속편인 '두번째 시그널'은 촬영을 마친 상태다.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7일 밤 방영하는 SBS 시사 교양 '갱단과의 전쟁'도 내레이터로 참여한 조진웅 부분을 삭제, 재녹음 했으며 이미 방송된 1부도 수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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