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2포트'인데…슈퍼컴퓨터가 예측한 홍명보호 WC 우승확률은 '3포트급'

팬들에게 인사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팬들에게 인사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홍명보호의 우승 확률이 공개됐다. 사상 최초 2포트를 확정한 대표팀이지만, 슈퍼컴퓨터는 3포트급 예상을 내놓았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내년 대회 초기 예측을 발표했다. 

이번 월드컵은 역사상 처음으로 48개국이 본선에서 대결하는 가운데, 아직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4장)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2장)을 통해 결정되는 6개 출전국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월드컵 조추첨은 12팀씩 포트를 구성해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의 월드컵 우승 확률은 0.3%였다. 이집트, 알제리와 함께 공동 26위에 올랐다. 피파 랭킹 22위로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2포트 배정이라는 영광을 누렸지만, 슈퍼컴퓨터는 대표팀에 3포트급 우승 확률을 전망한 것이다. 반면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17위(0.9%)로 예상했다. 

옵타가 예측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스페인이었다. 스페인은 무려 17%의 확률을 기록했다. 옵타는 "스페인은 유로 2024에서 7경기 중 6경기를 90분 만에 마무리했다. 8강에서 독일을 꺾을 때만 연장전이 필요했다"며 "스페인은 최근 A매치에서 31경기 연속 무패(25승 6무)를 나타냈다. 마지막 패배는 지난 2023년 3월 28일 스코틀랜드 원정(0-2)이었다"고 소개했다.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14.1%), 잉글랜드(11.8%), 아르헨티나(8.7%), 독일(7.1%), 포르투갈(6.6%), 브라질(5.6%), 네덜란드(5.2%), 노르웨이(2.3%), 콜롬비아(2.0%)가 우승 확률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옵타는 "아르헨티나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2022 월드컵 준우승팀이 프랑스와 유로 2024 챔피언인 스페인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면서 "잉글랜드와 브라질, 포르투갈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 엘링 홀란(맨시티)이 이끄는 노르웨이도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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