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2만44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7%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최근 3년(2022~2024년) 예년 평균 물량과 비교하면 12% 정도 적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1만3780가구가 예정돼 있다. 인천(6557가구)이 가장 많고 이어 경기(4866가구)와 서울(2357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역삼센트럴자이(237가구), 드파인연희(959가구), 아크로드서초(1161가구)가 12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더샵분당센트로(647가구), 수지자이에디시온(480가구), 두산위브더센트럴수원(556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인천은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2568가구)을 포함해 검단·송도·영종국제도시에서 대규모 공급이 예정됐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2943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어 울산(1623가구), 경북(1004가구), 세종(641가구), 경남(453가구) 순으로 물량이 예정돼 있다. 부산에서는 에코델타시티공동5BL(998가구), 동래푸르지오에듀포레(1418가구), 한화포레나부산대연(367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울산에서는 태화강센트럴아이파크(704가구), 경북에서는 상방공원호반써밋1단지(1004가구), 세종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51L1BL(641가구), 경남에서는 힐스테이트물금센트럴(453가구)이 분양 예정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최근 고환율과 자재비 상승으로 분양가 부담이 커지고, 규제와 금융 여건 변화로 청약 진입장벽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환경은 수요자의 접근성을 낮추는 한편,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뚜렷한 단지로 관심이 모이는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12월에도 일정 규모의 공급은 이어지지만, 건설사들이 시장 상황을 살피며 분양 시기를 조정하고 있어 변동성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환율 등 금융 환경이 변수로 부각되는 만큼, 수요자들은 청약 요건과 자금 계획, 분양가 수준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직방 조사 결과 11월 분양시장은 분양계획 대비 실적률이 88%로 집계됐다. 전체 1순위 청약경쟁률도 약 4대 1(11월 25일 마감단지 기준)을 기록해 시장의 기본 수요가 유지되는 흐름을 보였다. 직방 관계자는 "규제 강화와 시장 변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참여가 꾸준히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