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 통계처는 10월 홍콩의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7.5% 증가한 4,617억 8,200만 홍콩달러(약 9조 2,300억 엔)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출은 20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본토와 기타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이 견조했으며, 대미 수출도 급증하면서 전체 증가폭은 전월 대비 1.4%포인트 확대됐다.
수출을 국가·지역별로 살펴보면, 최대 수출지역인 중국 본토는 9.8% 증가한 2,621억 700만 홍콩달러였다. 2위 미국은 40.5% 증가한 360억 6,400만 홍콩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3위 베트남은 56.0% 증가한 193억 7,100만 홍콩달러, 4위 대만은 50.2% 증가한 172억 8,700만 홍콩달러, 5위 인도는 31.8% 증가한 136억 1,800만 홍콩달러로, 아시아 시장의 강세가 이어졌다. 일본은 20.4% 증가한 73억 4,900만 홍콩달러로 9위였다.
전체 수입은 18.3% 증가한 5,017억 2,800만 홍콩달러였으며, 올해 들어 10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최대 수입지역인 중국 본토는 18.4% 증가한 2,130억 6,800만 홍콩달러였다. 이어 대만이 7.9% 증가한 568억 1,600만 홍콩달러, 싱가포르가 20.8% 증가한 429억 4,800만 홍콩달러, 베트남이 189.1% 증가한 362억 5,700만 홍콩달러, 말레이시아가 25.1% 증가한 225억 4,300만 홍콩달러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4.6% 증가한 208억 4,400만 홍콩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10월 무역수지는 399억 4,700만 홍콩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1~10월 누적 기준으로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4조 2,601억 9,100만 홍콩달러, 수입이 13.6% 증가한 4조 5,942억 1,200만 홍콩달러였다. 무역수지는 3,340억 2,100만 홍콩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 대변인은 10월 수출이 다시 크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무역장벽의 영향이 여전히 우려되나, 세계경제의 완만한 성장, 대외무역 불확실성의 완화, 홍콩의 대외경제 협력 강화 등이 수출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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