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지역 안전균형 파괴 원흉…모든 위협 정조준권에"

  • 조선중앙통신 논평

지난 4일 해군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안무함이 2025 사일런트 샤크 훈련 참가를 위해 진해군항에서 출항하고 있다 사진해군
지난 4일 해군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안무함이 2025 사일런트 샤크 훈련 참가를 위해 진해군항에서 출항하고 있다. [사진=해군]
 
 
북한은 한미 간 군사 협력이 ‘지역의 안전을 파괴하는 원흉’이라면서, 적국들의 위협에 대응해 임의의 사태에도 준비할 수 있도록 자신들도 ‘필수적인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지역정세 불안정의 원점을 투영해주는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 준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조선반도와 주변 지역의 전략적 안정을 엄중히 위협하며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 준동이 한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에까지도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논평은 미국 주도의 다양한 군사적 움직임을 열거하며 문제 삼았다. 유도미사일 구축함, 대잠 헬기, 해상초계기 등을 동원한 한미의 해상 대(對) 특수작전 훈련, 미국이 군산과 일본 미사와 공군기지 등에 전개했던 F-16 전투기를 오산 공군기지로 전진 배치하는 것 등을 거론했다.
 
이달 괌 근해에서 열린 한미 연합대잠전 훈련 사일런트 샤크(Silent Shark)와 미 해병대가 대만해협 인근 일본 요나구니에 군사 거점을 설치한 것 등도 비난했다.
 
통신은 '임의의 사태 발전'에도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것은 자신들의 절대불변한 입장이라며 "이미 우리의 안전권에 접근하는 일체의 모든 위협들은 우리의 정조준권 안에 놓이게 되며 필요한 방식으로 관리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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