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3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023년 3분기(3.4%)부터 이번 분기까지 9개 분기 연속 증가세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소득의 증가율은 1.5%를 기록했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 내역을 보면 이전소득이 92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늘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포함된 공적이전소득은 40.4% 증가한 반면 사적이전소득은 29.5% 감소했다. 이번 가계동향조사에는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9월에 받은 사람의 통계가 잡혔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0.2% 상승한 336만9000원, 98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4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다만 실질소비지출은 0.7% 감소했다. △음식·숙박(4.1%) △기타상품·서비스(6.1%) △교통·운송(4.4%) 등에서 지출이 증가한 반면 △교육(-6.3%) △오락(-6.1%) △식료품 비주류음료(-1.2%) 등에서 지출이 감소했다.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38만1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흑자액은 143만70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었다. 흑자율은 32.8%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평균소비성향은 67.2%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계층별로는 하위 20%에 해당하는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131만3000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1.0% 늘었다. 상위 20%인 5분위 소득은 1158만4000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0.4% 증가했다.
저소득층은 소득이 늘면서 소비가 크게 늘었지만, 고소득층은 소득 증가에도 소비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1분위 소비지출은 138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한 반면 5분위 소비지출은 497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정부는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지속을 위해 내수활성화 등 정책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확대 노력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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