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병원과 치유농업 프로그램 종료…고려대 실증연구 병행

  • 의료·농업·학계 '통합 치유모델'구축…치유 농업 효과 객관성 확보

고양시 일산병원 고려대 관계자들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고양시, 일산병원, 고려대 관계자들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고려대 생명자원연구소와 함께 추진한 ‘병의원 연계형 원예 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치유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치유농업 실증연구’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장유진 고려대 생명자원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주관했다.
 
고려대 연구팀은 프로그램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사전·사후 심리평가와 생체 지표 분석을 병행했으며, 우울·인지적 스트레스 반응·삶의 질 변화 등을 측정해 치유농업의 개입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6주간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잔디인형 만들기, 꽃바구니 제작, 허브 식재, 다육식물 정원 만들기, 새싹채소 재배 등 다양한 원예활동을 인지행동전략과 접목해 진행했다.
 
고양시는 여기에 일산병원의 건강강좌, 임상영양 상담, 복지 상담 등을 연계해 의료·농업·학계가 협업하는 통합 치유모델을 구축했다.
 
이날 일산병원에서 열린 수료식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키운 새싹채소를 활용한 나눔 행사와 압화 작품 전시가 함께 진행됐다.
 
고양시는 내년에도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국립암센터 등과 협력해 치유농업 실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려대와 함께한 이번 실증연구는 치유농업의 효과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치유농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