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제2막 올라간 혁신당 개혁의 첫날…제7공화국 여는 신세기 될 것"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서 "모든 면에서 다를 것, 매섭게 혼내달라"

"사회권 선진국 위한 공약 내놓겠다…국민 하루 책임지는 정치할 것"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신임 당대표로 취임 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조국 대표는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제7공화국의 문을 여는 혁신당의 2막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조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혁신당 제2막의 첫날이다. 지향·문화·태도 등 모든 면에서 다를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해체를 향했던 1막에 이어 내란 완전 종식과 제7공화국의 문을 여는 신세기가 될 혁신당 2막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당의 성공을 확인하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혁신당이 가진 성공 DNA"라며 "모두 고개를 젓던 윤석열 탄핵과 검찰 해체를 혁신당이 처음 부르짖었고 해냈다. 윤석열의 내란을 막고 민주주의 회복과 정권 교체에 있어 혁신당은 당당히 한 축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두 번째로는 우리 당원들의 강철같은 의지"라며 "1%의 가능성에 도전하기 위해 가보시겠냐고 여쭈었을 때 당원들께서 0.1초의 망설임 없이 천둥처럼 동의해 주셨다. 전율을 느낀 건 저 혼자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거스를 수 없는 대한민국의 흐름이다. 독재·독점·독단은 이미 패했고 밀실·폐쇄·짬짬이 역시 명을 다 했다"며 "대신 혁신당의 이상이 뉴노멀이 됐다. 모든 면에서 다원·다양화가 이뤄지는 나라, 연대와 나눔이 살찌우는 나라가 혁신당의 비전"이라고 부연했다.

또 "보유세 정상화·토지 주택은행 설립 등 주거권 공약에 이어 돌봄권과 권강권 등 사회권 공약을 연속으로 내놓겠다"며 "국회 개헌연대 국민개헌연대로 확장하는 개헌의 쇄빙선이 되겠다. 지방선거와 지방분권개헌 동시 투표도 저희의 약속"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통치가 아니라 국민의 하루를 책임지는 정치를 하겠다. 사회권 선진국이 되기 위해 구체적인 정책을 내며 걸어가겠다"면서도 "부족한 점이 있으면 매섭게 혼내달라. 저희가 믿고 기댈 건 국민뿐"이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