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은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중국 산둥성 지난시 및 칭다오시에서 '2025 한·중(산둥) 우호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중 우호주간은 2003년 시작된 한·중 양국의 대표 지방협력 플랫폼으로, 경제·문화·공공외교·인문 교류를 포괄하는 종합 행사이다. 이번 우호주간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6년 만에 재개됐으며, 산둥성 개최는 2007년·2012년에 이어 13년 만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열린 한·중 정상회담의 협력 모멘텀을 산업과 문화, 청년교류 등 실질적 협력으로 확장한 계기가 됐다.
주중대사관·주칭다오총영사관·기업·한국상회·코트라 등 약 160명이 참가했으며, 기업은 중국 측 106개사, 한국 측 69개사가 참여했다. 문화예술단도 참여해 한·중 우호주간의 경축 분위기를 더하였다.
노재헌 주중 한국대사는 20일 열린 개막식에서 “한·중 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리는 지방 교류 행사로서, 한국과 산둥이 마음을 열고 실질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산둥성의 인구·산업 기반·지리적 강점을 언급하며 자동차·전자·화학 등 전통 공급망뿐 아니라 스마트 제조·바이오 등 신산업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린우(林武) 산둥성 당서기는 “노 대사 취임 후 첫 지방 방문이 산둥성이라 더욱 뜻깊다”며 “수교 이후 한국과 산둥성은 교역액이 83배 확대됐을 정도로 강력한 협력 기반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재중 한국 기업의 공정한 투자·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저우나이샹(周乃翔) 산둥성 성장도 AI·바이오·제약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 확대 의지를 밝히며 한국에 투자하는 산둥 기업에 대한 지원을 한국 측에도 요청했다.
특히 산둥성에서는 당서기·성장·부성장은 물론, 16개 시 대부분의 당서기·시장까지 모두 참석해 한국 기업과 심야까지 간담회를 진행하며 한국 기업 애로를 청취하고, 지역별 협력 희망사업을 발표하고, 신규 투자·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20일 열린 비즈니스 교류회에는 중국한국상회를 중심으로 10여개 중국진출기업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 경기도중소기업협회 소속 20여개 중소중견기업도 참여했다. 우리기업은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구체적 협력 사업을 논의하고, 향후 실질적 경제 협력 성과 달성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20일부터 사흘간 칭다오 최대 쇼핑몰 '완샹청'에서는 코트라, KOTRA,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하여 K-라이프스타일·K-푸드·K-관광·K-컬쳐 등 4개 분야로 구성된 한국 홍보관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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