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방방산포럼] 이학영 국회부의장 "'K방산 4대 강국', 예상보다 빠르게 현실로"

  • 韓 방산4사 매출, 日5개사 추월

  • 국제무대서 기술력·신뢰도 자리매김

  • "정부·기업·국회, 오케스트라처럼 협력해야"

이학영 국회부의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5 국방방산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12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학영 국회부의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5 국방방산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1.2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우리나라 방위산업 수출 규모는 이미 선진국 대열에 올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내세운 'K-방산 4대 강국'도 예상보다 빠르게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한 '2025 국방방산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2020년 약 30억 달러에 불과했던 방산 수출은 2022년 약 183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한국 방산 4개사의 합산 매출은 일본 5개사의 100억 달러를 추월하며 글로벌 점유율도 1.7%에서 2.2%로 확대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의장은 "이는 과거 외국에 의존했던 구조를 극복하고 수출 전환에 성공하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찬란한 여정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서면 축사를 통해 "전차, 자주포, 전투기 등 우리 주요 무기체계의 수출이 확대되면서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신뢰도는 국제무대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기업의 도전 정신과 기술혁신, 그리고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방분야에 첨단기술을 폭넓게 융합해 우리 군의 작전능력과 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K-방산이 미래 전장을 선도하는 첨단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은 "전북대는 내년부터 국내 유일의 첨단방위산업학과 신입생을 모집하며, 방산 관련 교수만 15명이 된다"며 "미국 퍼듀대학교와 공동학위 과정을 개설하고,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에서 양해각서(MOA)를 맺기로 하는 등 미국에서도 한국을 방위산업의 주요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K-방산이 2022년 최대 기록을 세운 계기는 폴란드 수출이 결정적 역할을 했지만, 유럽 국가들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방위산업에 정신을 차리고 있다"며 "향후 2~3년 뒤면 유럽 방위산업도 예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우리도 정부와 기업, 국회가 오케스트라처럼 협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이 세계 10위 방산국가에서 4강 진입을 목표로 삼고 뛰고 있다”며 “국회에서 방산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19개국, 24명의 주한무관도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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