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약 5개월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미래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사우디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과의 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돌아왔으며 전날 백악관 국빈 만찬에도 참석하며 관계 회복 신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 워싱턴에 위치한 존 F.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미국-사우디 투자포럼에서 "(로봇이) 모든 사람을 부유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사회 구조를 바꿀 수 있으며, "로봇이 실제로 빈곤을 없앨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기적으로, 아마도 10년에서 20년 후에는 일이 선택 사항이 될 거라고 예상한다"며 "(미래에 노동은) 스포츠나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도 "우리(인간)에게는 아이디어가 너무 많다"며 AI가 생산성과 활동성을 높이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 보좌관은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파급력을 두고 인간에게 노동은 선택 사항이 될 것이며 빈곤은 사라지고 화폐는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과 차세대 기술을 주제로 열렸으며 빈 살만 왕세자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 다음날 개최됐다. 전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행사 문서에는 "차세대 기술 발전을 형성하는 새로운 원동력을 살펴보고 보다 지능적이고 상호 연결된 미래를 뒷받침하는 아키텍처, 모델, 투자"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고 명시돼 있다.
한편, 약 7년 만에 미국을 찾은 빈 살만 왕세자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대미 투자 규모를 기존 6000억 달러(약 876조원)에서 1조 달러(약 1460조원)로 확대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사우디에 최신 F-35 전투기 판매를 승인하고 AI 등 각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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