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이번 등급 상승을 ‘원(ONE) CEO 체제’의 성과로 보고 있다. 올해 3월 단독대표로 선임된 최종환 대표는 파라다이스글로벌, 파라다이스세가사미, 파라다이스호텔부산, 파라다이스에이치앤알을 모두 이끌며 호텔·카지노·리조트·엔터테인먼트 등 복합리조트 전반에서 빠른 투자와 효율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 체제 아래 파라다이스는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고, 파라다이스세가사미와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은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실적 개선과 시장 신뢰도 확대로 주가는 연초 대비 60% 이상 상승했으며, 코스피200에도 신규 편입됐다.
그룹 차원에서도 ESG 경영 강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ESG·준법 경영 강화’를 핵심 기조로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창립 이래 유지해온 ‘관광보국’ 기조도 사회 부문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파라다이스문화재단을 통한 장애·비장애 아동 문화예술 축제 ‘아이소리축제’, 지역 밀착형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등 예술기반 사회공헌 활동은 30년 넘게 이어져 왔다. 이달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
환경(E) 부문은 지난해보다 네 단계 높은 A 등급을 받았다. 2028년 개관 예정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시공 단계부터 녹색 건축 인증(G-SEED) 취득을 목표로 친환경 전략을 반영한 점이 주효했다. 지배구조(G) 부문은 평가 기준이 강화된 가운데서도 오히려 한 단계 오른 B 등급을 받았다. 이사회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ESG 경영을 본격 선언한 첫 해에 모든 영역에서 개선된 평가를 받게 돼 의미가 크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업계의 ESG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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