솅크,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우승…243번째 출전 대회서 첫 승

  • 페덱스컵 랭킹 67위로 상승

  • 2년짜리 PGA 투어 카드도 획득

애덤 솅크미국가 243번째 도전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애덤 솅크(미국)가 243번째 도전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애덤 솅크(미국)가 243번째 도전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

솅크는 17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솅크는 2위 챈들러 필립스(11언더파 273타·미국)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7년 PGA 투어에 데뷔한 솅크 243번째 출전 대회 만에 생애 첫 승을 거뒀다.

부진 끝에 페덱스컵 랭킹 134위로 떨어진 솅크는 다음 시즌 PGA 투어 카드를 잃을 위기에 놓였으나, 벼랑 끝에서 살아 돌아왔다.

이번 우승으로 솅크의 페덱스컵 랭킹은 67위로 뛰어올랐고, 2년짜리 PGA 투어 카드도 거머쥐었다.

솅크는 "올 시즌 계속 부끄러운 성적을 냈지만, 중요한 건 나를 계속 믿는 것이었다"며 "언젠가는 내 인생에 이런 순간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그 순간이 찾아왔다. 현실이 아닌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앨릭스 스몰리(미국), 빈스 웨일리, 프랭키 캐펀 3세, 맥스 맥그리비(이상 미국), 가나야 다쿠미(일본)는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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