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정점식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 지역의 단체장이 민선 8기 동안 어느 정도 지역 발전에 기여해 왔는지 평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광역‧기초단체장에 대한 평가체계는 △정량지표(50%) △개인 PT(20%) △여론조사(30%)에 가·감점(-10점부터 +10점) 등으로 구성된다.
정 위원장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인구 소멸 지역이나 재정 취약 지역 등 불리한 여건을 가진 자치단체에 경제지표 가산점을 부여해 동등한 출발선에서 공정하게 평가받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정량지표 평가 시 각 지역별로 다른 정치적‧경제적 상황을 감안해 전국 단위의 일괄적인 순위 매기기가 아닌 단체장의 임기 시작점 또는 민선 7기의 성과를 기준으로 현재 민선 8기의 변화율을 측정할 계획이다.
또 정량지표 중 '지역경제 발전 및 혁신 노력 평가'는 지방정부의 핵심 책무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단체장이 지역의 성장동력을 얼마나 확보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고용률, 투자유치 등 예산확보, 재정건전성 등 객관적 성과지표 등을 기반으로 평가한다.
리더십 평가는 청렴도·주민소통·공약이행률·지역 안전관리 등 단체장의 책임성과 실행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특히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과 공약 추진 성실도를 중점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당 기여도 평가는 단체장이 우리당의 철학과 국가관을 얼마나 충실히 실천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여기에는 중앙당 및 시·도당과의 정책 공조, 당정협의 참여, 대정부 대응 등 정당 활동 전반이 주요 평가 요소로 구성된다.
이번 평가체계에서 정량평가 외 각 단체장이 직접 자신의 성과를 설명하고 정책적 비전을 제시하는 PT 평가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각 단체장은 민선 8기 주요 성과와 지역 특화정책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전체 정책으로 확장 가능한 사례를 직접 PT로 발표 후 제출하며, 발표 내용은 실적의 객관성, 정책의 확장성, 공공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위원회가 채점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발표된 선출직 평가체계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당헌‧당규를 제‧개정 한 후 다음달 중 국민의힘 소속 광역·기초 단체장들을 대상으로 선출직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하위 20% 컷오프(공천 배제)' 검토에 대해 묻자 "논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관위원회에서 다른 평가요소까지 합쳐서 함께 시작해야 할 문제"라며 "평가위에서는 객관적 자료와 평가점수만 정리해서 공관위에 인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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