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미 관세·안보 팩트시트로 불확실성이 확실히 제거됐다"

  • 혁신 창업 생태계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투자 속도에도 탄력

사진김동연 지사 SNS
[사진=김동연 지사 SNS]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한미 관세·안보 팩트시트를 두고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적인 불확실성이 확실히 제거됐다"며 "관세 협상을 잘 마무리해 기업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김동연 도지사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은 경제 재 뿌리기 정당입니까? 한미 관세·안보 팩트시트를 ‘백지시트’로 폄훼하는 것은 국익을 해치는 선동일 뿐"이라며 "찬물을 끼얹는 데에도 정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팩트시트로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적인 불확실성이 확실히 제거됐다"며 "관세 협상을 잘 마무리한 이재명 정부 덕분에 우리 기업들도 대규모 투자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이 만나 향후 5년간 1300조 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며 "정말 반가운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멈췄던 우리 경제가 힘차게 다시 뛰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함께 뛰어주지는 못할망정 발목 잡지는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제계에서는 한미 관세·안보 팩트시트 체결을 두고 “투자 환경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배터리·미래차 등 글로벌 공급망과 직접 연결된 산업계는 이번 합의가 향후 5년간 대규모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체결로 경기도 역시 최대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도내 반도체·바이오·전기차 산업 비중이 높아 팩트시트가 제공한 안정성 회복의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기도의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시흥·광교·고양·파주로 이어지는 바이오 벨트, 판교 중심의 혁신 창업 생태계 등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투자 속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이번 합의는 단순 외교 문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과 미래성장 기반을 지키기 위한 ‘경제안보 조치’”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팩트시트 체결로 일정 부분의 위험은 해소됐지만, 향후 미 의회·백악관 변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다만 큰 틀의 불확실성이 정리된 만큼, 민간 투자와 산업 생태계 확장의 속도는 한층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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