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강버스' 멈춤 논란 사과…"어떠한 경우라도 승객 안전이 최우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옥상에서 열린 세운4구역 재개발 관련 현장 브리핑에서 주변 전망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옥상에서 열린 세운4구역 재개발 관련 현장 브리핑에서 주변 전망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시장이 16일 “한강버스 멈춤사고로 승객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8시 25분경 잠실 선착장 인근 100m 부근에서 총 82명을 태운 잠실행 7항차 102호 한강버스가 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있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주말을 맞아 한강버스를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 모두 소중한 일상과 사정이 있으셨을 텐데, 예상치 못한 일로 큰 불편을 겪으셨을 것이다”고 적었다.

이어 “관리 감독기관으로서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부족한 부분은 신속하게 보완하겠다”며 “서울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만, 안전 문제를 정치 공세의 도구로 삼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필요한 것은 냉정한 점검과 실질적인 개선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강버스가 시행착오들을 개선해 시민의 일상에 온전하게 정착할 때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의 이날 발언은 같은 날 오전 김민석 국무총리가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와 협조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한강버스 선박과 선착장, 운항 노선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라”는 지시에 따른 대응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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