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구금됐던 韓근로자 일부, B-1비자로 美현장 복귀"

  • B-1 비자 소지자 전원의 비자가 복원...30여명 공장 돌아가

미국 이민당국이 공개한 현대차-LG엔솔 이민단속 현장 사진ICE 홈페이지
미국 이민당국이 공개한 현대차-LG엔솔 이민단속 현장. [사진=ICE 홈페이지]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에서 미 이민 당국에 체포·구금됐다 귀국한 근로자 300여명 중 일부가 비자를 재발급 받고 최근 공장에 복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1(단기 상용) 비자로 미국에 체류하던 근로자 180여명의 비자가 복원됐으며, 이들 중 최소 30명이 공장 현장으로 복귀했다.

근로자들을 대리하는 변호사 2명은 한국인 구금자 중 B-1 비자 소지자 전원의 비자가 복원됐다고 전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한미 비자 워킹그룹을 가동해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사업과 관련한 B-1 비자 등의 적법성을 재확인했다. 미국 측은 우리 기업들이 대미 투자 과정에서 수반되는 해외 구매 장비의 설치(install), 점검(service), 보수(repair) 활동을 위해 B-1 비자를 활용할 수 있으며,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로도 B-1 비자 소지자와 동일한 활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4일 미 이민 당국은 조지아주 서배나 소재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317명을 포함해 근로자 450여명을 체포·구금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는 미 당국의 단속을 옹호했지만, 사안에 대한 이해도가 커지면서 입장을 바꿔 필요한 해외 기술 인력의 입국을 보장해야 한다고 수차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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