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김진호, 故 휘성 묘소 찾았다…"보고 싶었습니다"

  • "형의 떠남 조금만 빨리 알았더라면" 추모 글 남겨

사진김진호 인스타그램
[사진=김진호 인스타그램]

JTBC '히든싱어2' 우승자 출신 가수 김진호가 고(故) 휘성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 묘소를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김진호는 13일 자신의 SNS에 휘성의 묘소 사진과 함께 긴 글을 올리며 "오랜만이에요. 보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올 수 있어 참 좋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묘역에 늘 예쁜 꽃이 놓여 있어 형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며 "형이 좋아했던 빨간색을 떠올려 오늘은 빨간 꽃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묘비에 새겨진 문구를 언급하며 깊은 애도도 표했다. 김진호는 "'다시 태어나서 행복하게 살기를’이라는 문구를 보고 형의 삶이 그렇게 불행했나 싶었다"면서도 "다음 생에는 더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다독였다"고 적었다.

휘성이 세상을 떠난 순간을 떠올리며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김진호는 "형의 떠남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다면 어땠을까 싶다. 약속했던 캠핑을 서둘렀을지, 불행을 막아보려 했을지 모르겠다"고 밝히며 "반년이 지났다는 게 빠르면서도, 아직 일 년도 지나지 않았다는 게 길게 느껴진다"고 했다.

김진호와 휘성은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김진호는 2013년 '히든싱어2' 왕중왕전에서 휘성 모창 능력자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휘성의 콘서트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함께하기도 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 3월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43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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