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미 팩트시트, 이재명표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성과"

  • 박수현 "전통산업부터 첨단산업까지 협력 공고히 해"

  • "아직은 국회 나설 때 아냐…정부 설명 지켜봐 달라"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발표된 한미 팩트시트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조선·원전과 같은 전통산업부터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까지 협력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 대통령이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 시트' 최종 합의문을 발표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익을 지키고 한미 동맹을 한 단계 격상시킨 이번 협상 타결 결과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정부를 믿고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신뢰야말로 이번 협상 타결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밤낮 없이 발로 뛰어주신 공무원과 기업인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결실이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은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상업적 합리성이 입증된 투자만 진행한다는 원칙을 명확히 해 원금 회수가 어려운 사업에 대한 우려와 불신을 해소했다"며 "이외에도 핵추진잠수함 건조 추진,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미 해군 함정의 국내 건조를 위한 제도적 모색 등 안보·조선 분야에서의 굵직한 진전도 이뤄냈다"고 전했다.

또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과 전작권 환수를 통한 한반도 방위의 주도적 의지를 천명하고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이끌어낸 것 역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조선·원전 같은 전통 산업부터 AI·반도체 등 첨단산업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팩트시트 관련 국회 차원의 후속 조치에 대해 "정부가 국회와의 협력 사항을 정리한 후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그 이후 야당과 협의하는 절차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는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팩트시트를 통해 변화하는 분야가 있나'라고 묻자 "국회가 지금 상황에 대답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우선 정부가 국민께 어떻게 설명할지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번 성과가 국민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야당과 함께 후속 조치를 신속히 뒷받침하겠다. 국민께서 보내주신 신뢰에 구체적인 성과로 보답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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