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 수험생 카페에는 '수능 중도 포기하고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날 작성자 A씨는 "재수생인데, 수능 날 국어를 풀다가 너무 힘들어서 중도 포기하고 나왔다"며 "단순히 어려워서가 아니라 긴장했는지 가슴이 떨리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공부한 시간과 돈이 아깝거나 정시를 실패한 것보다는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힘들다"며 "엄마가 준 밥도 못먹겠고 아빠가 아침부터 태워다 준 것도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괜찮다" "우리 아이가 그랬으면 너무 마음 아팠을 것" "힘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해 수능 지원자는 55만4174명으로 전년보다 3만1504명(6.0%) 늘면서 2019학년도(59만4924명) 이후 7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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