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에서 K-POP까지, 베트남 흔든 한국 감성

  • 'K-Food Fair 2025' 성황리 종료, 양국 교류 한층 가깝게

행사에서 맛 볼 수 있었던 K푸드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행사에서 맛 볼 수 있었던 K푸드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베트남 하이퐁시 빈홈스 로열 아일랜드 유럽광장에서 'K-Food Fair 2025'를 열어 한국 음식과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2일(현지시각) 베트남 공식 홍보 매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활기찬 한국 음식과 문화 음악 공간을 조성해 수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베트남과 한국 간 교류를 잇는 장이 됐다.

이번 양국 간의 교류 행사인 K-Food Fair 2025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하고 다수의 베트남과 한국 기관·기업이 협력해 준비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음식 행사를 넘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베트남 시민에게 다양한 경험을 전달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행사 기간 유럽광장에는 한국을 상징하는 빨강·하양·파랑 색상의 부스가 길게 늘어서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방문객은 김치는 물론 떡볶이와 김밥, 불고기, 만두, 과일 음료, 인삼, 홍삼, 향신료 등 수백 가지 제품을 시식 체험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볼거리로는 체험 프로그램이었다. 김치 만들기 챌린지에 참가한 시민들은 한국에서 온 셰프들의 지도를 받아 절이기부터 양념 섞기, 버무리기 과정 등을 직접 따라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치를 직접 만들어보는 사람들
김치를 직접 만들어보는 사람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행사에 참여한 레 응옥 짬씨는 “직접 김치를 만든 건 처음인데 만들고 나니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고, 한국 요리뿐만 아니라 그 뒤에 있는 문화까지 더 잘 이해하게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생존 게임 코너도 열기를 더했다.

저녁이 되자 현장은 음악 공연 무대로 전환됐다. 1일 열린 한베 음악 축제에는 탕 주이, 탄 부, 푸엉 띠엔 등이 참여해 무대를 꾸몄다. 같은 기간 진행된 K-Pop Dance Festival 2025는 지난 1일 준결승 2일 결승을 통해 전국 단위 팀이 경쟁했다. 우승팀은 총 1500만 동 상당의 상금과 K-Food Fair 2025 조직위원회 인증서를 받았다.

2일에는 경남도가 하노이 롯데몰 서호점에서 베트남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을 무대로 2025년 베트남 경남 케이푸드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경남도내 14개 업체가 신선과일, 건조식품, 음료, 주류 등 42개 품목을 소개했다. 특히 K팝 테마를 결합한 홍보부스와 불닭 챌린지 체험 이벤트 등을 운영해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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