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와의 갈등으로 불안정했던 하이브 주가가 멤버들의 전원 복귀 소식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13일 오후 2시 1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약 4.5% 오른 30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30만7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을 반영했다. 전날 저녁 뉴진스 멤버들이 모두 활동 재개 의사를 밝힌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어도어는 전날 오후 5시경 "해린·혜인이 가족과 숙고 끝에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약 3시간 뒤 민지·하니·다니엘도 복귀 결정을 알렸다. 어도어는 현재 세 멤버의 의사를 최종 확인 중이다.
뉴진스가 전속계약 종료를 선언한 지 1년여 만에 전원 복귀를 선택한 배경에는 법원의 판단이 작용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재판장 정회일)는 지난달 30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뉴진스 합류가 현실화될 경우 하이브의 실적 회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하이브는 올해 3분기 매출 72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성장했지만, 영업손실 422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남아 있다. 뉴진스의 복귀는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와 글로벌 활동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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