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경영개선위원회 운영… 임원 하반기 성과급 반납

  • 일요일마다 회의… 사실상 주 6일

KAI 본관 전경 사진KAI
KAI 본관 전경.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임원진이 올해 하반기 성과급을 반납하고, 주 6일 근무를 시행하며 내부 개선 활동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경영개선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부문장과 본부장급 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앞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모여 전반적인 개선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KAI는 임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성과급을 반납할 것을 지시하고, 출장 시 일당 지급을 중단하고 항공 등급을 하향하는 등 처우를 일부 조정했다.

KAI는 사내 공지를 통해 "기능별 역량은 점진적으로 쇠퇴하고 있고 비용 증가로 이어져 만성적인 수익성 악화를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KAI는 올해 9613억원 규모의 UH-60 블랙호크 성능개량 사업과 1조8000억원 규모의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 해군 표적기 연구개발(R&D) 과제, 6000억원 규모의 천리안 위성 5호 개발 사업 등 국내 수주전에 실패했다.

한편 KAI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60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1% 감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