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데라 "AI 잘하려면 안전한 데이터 활용해야…韓 소버린 AI, 적극 지원"

  • '이볼브25 포럼 서울' 미디어 간담회 11일 개최

  • AX 시대,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AI·데이터 플랫폼 중요성↑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11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이볼브25EVOVE25 포럼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클라우데라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11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이볼브25(EVOVE25) 포럼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클라우데라]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구현을 잘하려면 안전한 환경에 데이터를 가져와서 AI 모델을 만들고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 정부의 소버린 AI는 AI 시대에 맞는 전략이라고 본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11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이볼브25(EVOVE25) 포럼 서울' 미디어 간담회에서 "온프레미스(구축형), 클라우드 등 하이브리드 환경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한국의 소버린 AI 전략은 저희 기업에겐 상당히 호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클라우데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9개국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회사는 기업 데이터가 있는 곳 어디서나 AI를 연결해주는 AI·데이터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일관된 데이터 플랫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최 지사장은 "기존 디지털 전환(DX)은 클라우드 중심이었으나,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선 기업 환경에 맞게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AI와 실시간 분석을 결합한 차세대 AI·데이터 플랫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수익성을 높이려면 클라우드보다는 온프레미스 환경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윔 스투프 클라우데라 제품 마케팅 시니어 디렉터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구현하면, AI를 많이 활용할수록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이 증가한다"면서 "반면, AI를 데이터센터에서 구현하면 IT 인프라와 리소스, 플랫폼 등을 통제할 수 있고, AI 서비스를 많이 만들수록 이득이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AI를 구현했을 때 기업의 투자수익률(ROI)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회사는 데이터 패브릭 분야에서 시장 입지를 다지고 있다. 데이터 패브릭은 하이브리드 환경에 분산된 데이터를 연결·관리·보호할 수 있는 통합 기반을 제공한다. 클라우데라는 최근 포레스터 웨이브레어 보고서를 통해 데이터 패브릭 플랫폼 리더로 선정됐다. 메타데이터 관리, 에이전트 AI 등 7개 평가 항목에서 최고 점수 획득했다. 

스투프 디렉터는 "데이터가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등 어디에 있더라도 일관된 플랫폼 경험을 통해 AI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일한 업체"라면서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고, AI 모델 활용부터 서비스 개발까지 지원하는 통합 데이터 AI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윔 스투프 클라우데라 제품 마케팅 시니어 디렉터는 11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이볼브25EVOVE25 포럼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클라우데라
윔 스투프 클라우데라 제품 마케팅 시니어 디렉터는 11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이볼브25(EVOVE25) 포럼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클라우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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