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셰프' 백종원 복귀 앞두고…가맹점주들 MBC 앞 편성 철회 촉구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방송인 겸 사업가 백종원이 ‘남극의 셰프’로 방송 복귀를 앞둔 가운데, 그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가맹점주 단체들이 방송사 MBC에 편성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와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대한가맹거래사협회, 참여연대 등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극의 셰프’ 편성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가맹사업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백종원이 방송을 재개하는 것은 공영방송의 공익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특히 더본코리아가 백종원의 방송 이미지를 이용해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다수 점주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앞서 MBC에 “논란이 정리될 때까지 편성을 보류하거나 백종원 출연분을 삭제하라”는 공식 서한을 보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영방송이 논란 인물을 미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방송 철회를 통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종원은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MBC 예능 ‘남극의 셰프’와 12월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로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그는 최근 원산지표기법·식품위생법 위반 등 각종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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