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신인왕' 서교림 "미국 진출해 세계 1위가 꿈"

  • 준우승 2회 포함해 톱10 네 차례 입성

  • 내년엔 다승 도전…2~3년 뒤에는 LPGA 투어 진출 목표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서교림은 우승은 없지만 올 시즌 총 30개 대회에 나서 20차례 컷 통과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놀부·화미 마스터즈와 S-OIL 챔피언십 준우승을 비롯해 톱10에 네 차례나 입성했다 사진KLPGA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서교림은 우승은 없지만 올 시즌 총 30개 대회에 나서 20차례 컷 통과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놀부·화미 마스터즈와 S-OIL 챔피언십 준우승을 비롯해 톱10에 네 차례나 입성했다. [사진=KLPGA]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세계랭킹 1위가 목표입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시즌 신인왕에 오른 서교림은 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최종 3라운드를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

서교림은 이날 최종 합계 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서교림은 우승은 없지만 올 시즌 총 30개 대회에 나서 20차례 컷 통과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놀부·화미 마스터즈와 S-OIL 챔피언십 준우승을 비롯해 톱10에 네 차례나 입성했다.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신인왕을 확정한 서교림은 경기 후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탈 수 있어서 기쁘다"라면서 "놀부·화미 마스터즈 준우승이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그때 이후로 신인상에 다가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이어 "초반 성적이 안 좋아서 신인상에 대한 큰 기대는 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제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오히려 더 자신감을 내려고 노력했고, 덕분에 하반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즌 막판 두 번의 준우승은 서교림을 한층 더 성장시켰다.

서교림은 "챔피언조에 갔을 때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면서 "그런데 오히려 격차가 좁혀졌을 때는 소극적으로 임했던 것 같다. 치고 나가야 할 때를 많이 배웠다"고 했다.

서교림의 내년 목표는 '우승'이다. 그는 "우승이 아직 없다 보니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겠다. 다승까지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2~3년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목표로하는 서교림에게 장기적인 야망을 물었다. 잠시 고민하던 그는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KLPGA 투어를 뛰다가 LPGA 투어로 넘어간 뒤에는 세계랭킹 1등을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