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이 10일 아랍에미리트(UAE) HITI 투자사 및 국내 유아이헬리콥터와 700억 원(약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항공산업 육성과 첨단 제조업 활성화,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예산군과 충남도는 이날 도청에서 최재구 예산군수, 김태흠 충남도지사, 레이먼드 셰플러 HITI CEO, 임성의 유아이헬리콥터 대표를 비롯해 4개 시·군과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협약식을 진행했다.
HITI는 UAE 아부다비 본사를 둔 항공·푸드테크 전문 투자기업으로, 국내 최대 회전익기 종합서비스 및 무인항공 연구개발·제조 전문기업인 유아이헬리콥터와 협력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유아이헬리콥터는 39년간 쌓은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기업으로,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첨단 항공장비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향후 5년간 예산공장 부지 약 4328㎡(1309평) 규모의 제조공장을 신축하고, 고하중(200kg) 무인기 및 드론을 양산한다. 이를 통해 7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구 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은 예산군이 신성장 동력인 항공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예산군은 최고의 투자 파트너로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첨단 산업 육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대표적 외자유치 사례로 평가되며, 충남 내 신산업 분야 투자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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