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축제 기간에 맞춰 시작된 '2025 창동오동동활성화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침체된 상권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창원특례시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 기간에 맞춰 시작한 ‘2025 창동오동동활성화 축제’가 창동 일대에서 시민과 관광객 호응 속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8일 창원특례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창동 거리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제6회 눈내리는 창동거리 △제10회 창동가고싶데이 △제1회 라면축제 등 3개 테마로 구성됐다.
첫 번째 테마인 눈내리는 창동거리는 지난 7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일과 12월 24·25·31일에 운영된다.
매 회차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매시 정각 15분간 ‘눈꽃 살포’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거리에는 북극곰·눈사람 등 겨울 테마 조형물을 설치해 가족·연인 포토존을 마련했다.
두 번째 테마 창동가고싶데이는 8~9일 이틀간 진행된다. 1970~80년대 마산 번화가였던 창동의 밤거리를 재현해 세대별로 추억과 새로운 거리 문화를 함께 체험하도록 기획했으며, 지역 예술가 버스킹·소공연·현장 가요제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세 번째 테마 라면축제는 7~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창동 ‘라면존’에서 열린다.
몽골·태국·베트남 등 해외 라면과 지역 특산물 홍합·미더덕·오만디를 활용한 창동해물라면, 육전비빔라면 등 메뉴를 선보였다.
마산대·경남대가 참여한 라면 선호도 조사 기반 경연대회도 진행돼 지역 특산물과 청년 아이디어를 결합한 콘텐츠로 호평을 받았다.
연말 야간 경관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오동동문화광장 ‘빛의 거리’는 2026년 2월 28일까지 운영되며, 트리는 오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루미나리에는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점등해 야간 포토 스폿을 제공한다.
박진열 창원특례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창동오동동활성화 축제는 문화와 골목이 함께 살아나는 창동의 재개봉”이라며 “국화축제 방문객에게 소개할 명소이자 시민 자부심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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