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트젠 조승우 대표, 네이처 주최 국제 컨퍼런스서 초청 발표

사진세라트젠 제공
[사진=세라트젠 제공]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세르비아에서 열린 ‘네이처 컨퍼런스: 인간 질환의 공학적 모델(Nature Conference: Engineered Models of Human Disease)’에서 세라트젠 대표이자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조승우 교수가 초청 발표자로 나섰다. 

이날 조승우 교수는 ‘Engineering organoids for advanced disease models(고도화된 질환 모델을 위한 오가노이드 공학)’을 주제로 세라트젠의 핵심 기술인 ECM(Extracellular Matrix·세포외기질) 기반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가 주최, 전 세계 연구자들이 인간 질환의 공학적 재현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 행사다. 조승우 교수는 전 세계에서 발표자로 초청된 12명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선정됐다.

그가 발표한 ECM 기반 오가노이드는 실제 인체 조직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해 질환 모델링의 정밀도를 높이고 신약 개발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 기술은 최근 동물대체시험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과 관련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CM은 세포 성장과 분화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미세 환경을 제공, 기존 배양 기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세라트젠은 이 같은 ECM 기술을 기반으로 뷰티·메디컬 에스테틱 브랜드 ‘쎌루메’를 출시하며 응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와 바이오 소재 기술을 접목한 이 브랜드는 피부 재생 등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이번 발표를 통해 ECM 기반 오가노이드 기술이 국제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확인한 가운데 조승우 교수의 연구가 향후 생명과학과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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