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AI칩 삼성전자·TSMC서 생산"…자체 생산도 추진

  • "최상 시나리오로 칩 공급받아도 부족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삼성전자와 TSMC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5 칩에 대해 "기본적으로 4곳에서 만들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 한국 공장과 TSMC의 대만·텍사스·애리조나 공장을 나열했다.

머스크는 이어 "내가 고민 중인 것 중 하나는, 어떻게 하면 충분한 칩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슬라가 자체적인 반도체 칩 생산 공장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의 파트너사인 TSMC와 삼성에 대해 충분히 존중하고 인텔과도 뭔가 협업할 수 있겠지만, 공급사들로부터 최상의 시나리오로 칩 생산량을 추산해도 여전히 부족하다"며 "테슬라 테라 팹(제조시설)을 건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테슬라 주총에서는 머스크에 대한 1조 달러(약 1400조원) 상당의 주식 보상안이 통과됐다. 테슬라 이사회가 설계한 이 보상안은 머스크가 미리 정해진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테슬라 전체 보통주의 약 12%에 해당하는 4억2300만여주를 2035년까지 12단계에 걸쳐 머스크에게 지급하는 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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