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 예타 면제...2032년 상용화 항해 가속화

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인공지능(AI) 기반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산업통상부는 6일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AI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최종 확정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필요성과 시급성을 인정받아 국가 정책사업으로 추진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이번 예타 면제는 국제해사기구(IMO) 레벨4 수준의 완전 자율운항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율운항선박은 선박 운영 전반에 AI 기반의 인지·판단·제어 기능을 접목한 미래 선박으로서, 향후 해운·조선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미래 해양모빌리티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32년까지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을 제정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그간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자율운항선박 레벨3에 해당하는 기술을 개발해 국제 표준 제정에 기여해왔다.
 
후속 사업인 'AI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의 예타 면제를 통해 2026년부터 2032년까지 레벨4 기술개발(무인 항해, 기관 자동화, 운용 기술, 검인증 및 실증 기술개발)을 추진해 국제표준 제정과 자율운항선박의 상용화에 대비하고 1805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미래시장 선점을 통해 조선·해운 분야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자율운항선박은 세계 최고의 조선기술에 AI 기술을 융합해 세계를 리딩 할 수 있는 분야"라며 "M.AX(제조 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기술개발, 조선・해운 데이터 활용, 규제개선 등을 통해 세계시장 선도를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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