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해수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100억 투입해 어항·배후마을 개선

속동·거차·수룡항 통합 개발…노후 어항 정비·생활 인프라 확충

속동·거차·수룡항 통합 개발 해수부 종합계획도 [사진=헝성군]

충남 홍성군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어촌회복형)’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2026년부터 4년간 국비 70억 원, 도비 9억 원, 군비 21억 원 등 총 100억 원을 투입해 속동·거차·수룡항 등 3개 어항과 배후마을의 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이번 사업은 어항 안전성 강화와 작업공간 확충은 물론, 배후 어촌마을의 생활환경 개선까지 포괄하는 통합 개발 사업이다. 특히 정부가 올해부터 사업 유형을 기존 3개에서 2개로 통합한 데 따라 홍성군은 2023년부터 추진 중이던 속동·거차항과 수룡항 사업을 신속히 하나로 묶어 대응했고, 3년 만에 공모 선정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홍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항·포구 기반 정비와 더불어 주민 생활시설 확충, 소득 기반 강화 등 어촌 활력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촌의 핵심 기반인 항·포구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노후 시설 개선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으로 ‘잘 사는 어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