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가 5일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작업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과 부상자에게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회사는 즉각 사고대책반을 설치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해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DX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5일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작업 준비를 하던 포스코DX 하도급 근로자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유가족과 부상 근로자분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사고대책반을 꾸려 관계기관과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 내에서 하도급 근로자들이 작업 준비 중 정체불명의 기체에 노출돼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 3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해당 라인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해물질의 성분과 누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스코DX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사업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협력업체와 함께 안전 문화를 강화하겠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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