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기장군수, 코레일에 "KTX-이음 기장역 정차" 재요청

  • 이용객 급증·'ITX-마음·무궁화호 48.5% 증가' 수치 제시

  • "부·울·경 중추도시 교통수요 대응"

정종복 기장군수우측 첫번째와 기장군 직원들이 코레일본사 앞에서 KTX-이음 기장역 유치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사진기장군
정종복 기장군수(우측 첫번째)와 기장군 직원들이 코레일본사 앞에서 KTX-이음 기장역 유치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사진=기장군]


기장군은 5일 정종복 기장군수가 대전 코레일 본사를 찾아 KTX-이음의 기장역 정차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고 정차역 유치를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을 만나 “기장역이 동해선 내 최적 정차역”이라며 전 군민의 유치 염원을 전달했다.

정 군수는 객관적 지표를 근거로 들었다. 경쟁 중인 타 동해선 역사 대비 기장역 이용객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밝히고, ‘ITX-마음·무궁화호’ 기장역 이용객 수가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8월 기준 48.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차역 결정의 핵심 기준이 수요라면, 기장역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충분히 입증됐다”고 했다.


기장군은 지역 교통수요도 강조했다. 오시리아관광단지와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 등 대규모 수요처가 집중된 만큼 KTX-이음 정차가 필수라는 논리다.

정 군수는 “기장군은 부·울·경의 중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리적 강점과 확대된 이동 수요에 대응하려면 기장역 정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그간 유치활동을 지속해왔다. 2022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쳤고, 2023년에는 범군민 14만1천 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지난해에는 읍민체육대회, 군민 총궐기대회, 어린이집 손편지 캠페인, 플래시몹 등 범군민 참여 유치전을 3~12월 사이 17차례 진행했다.

이용 활성화도 병행 중이다. 올해부터 관내 기관·기업과 협약을 맺어 ITX-마음·무궁화호 승차권 제시 시 ‘스카이라인루지·짚라인 20% 상시 할인’, 국립부산과학관 ‘1000원 이용’, 관내 식당·카페 43개소 각종 혜택 제공 등을 연말까지 이어간다.

정 군수는 “지난해 군민 열망에도 성과가 미진했지만, 올해는 반드시 KTX-이음 정차역 유치에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코레일·국토부와의 추가 협의, 수요자료 보강 제출 등 후속 절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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