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66억7000만원, 영업이익 529억57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21억원) 대비 138.9% 급증했고, 직전 분기(331억원) 대비 59.9% 늘며 첫 분기 500억원대 돌파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도 28.4%로 뛰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64억8900만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9월 해외전환사채(6000만 달러)와 이자(2500만 달러) 상환으로 상환할증금·이자 비용 및 환차손이 발생해 세 자릿수 순익에는 미치지 못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전환사채 상환으로 향후 환차손 변동이 사실상 제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지노·호텔 동반 최고치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평균 객실 점유율 90.2%를 기록하며 461억8500만원의 매출로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여행 사업 역시 3분기 219억9600만원을 기록하며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램프업 종료, 고성장 국면 진입
롯데관광개발 측은 “드림타워가 안정화 단계(램프업·Ramp-up) 단계에서 벗어나 강력한 현금창출 국면에 들어섰다”며 “카지노·호텔·F&B·리테일을 단일 자산 안에서 운영해 임차료와 콤프 비용 부담이 적은 구조가 영업 레버리지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분기 연속 순익 흑자에 더해 전환사채 상환 효과가 4분기부터 반영되면 연간 순이익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연 880억원 수준의 비현금성 감가상각을 고려하면 유동성도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제주 복합리조트 시장 회복세와 외국인 VIP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경우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개선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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