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50대 교장, 신임 교사 추행 혐의로 입건
경남의 한 중학교에서 50대 교장이 20대 신임 교사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에 경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마산 중부경찰서는 교장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 4월 부임 한 달 된 여교사에게 팔짱을 끼는 등 동의 없는 신체 접촉과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 교사는 9월에 신고했고, A씨는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A씨는 학교에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고,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곧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A씨가 피해 교사에게 “방을 잡고 놀자”, “남친 생길 때까지 나랑 놀자” 등의 발언이 확인됐다며,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정리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李대통령 시정연설…"AI 집중투자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728조 원 ‘슈퍼 예산안’을 통해 AI 집중 투자로 도약과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관련 예산 10조 1천억 원, 정부 GPU 3만 5천 장 확보, 피지컬 AI 5년 6조 원, R&D 35조 3천억 원 확대를 제시하고 지출 27조 원을 삭감했습니다. 취약계층 보호와 지역·계층 격차 완화를 위해 생계, 돌봄, 청년, 소상공인 지원을 약속했고, 국방 예산 66조 3천억 원으로 자주국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PEC 및 한미·한중 정상회담 성과를 소개하며 ‘통상 불확실성 완화’와 ‘한중 관계’ 전면 회복 의지를 밝혔습니다. 국제 무역 재편과 AI 대전환 속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속도감 있는 추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도 “정부는 열린 자세로 국회 제안을 수용하겠다”며 법정기한 내 예산안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예산안이 신속히 확정돼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초당적 협력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10월 소비자물가 2.4%↑…15개월만에 최고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4% 올랐습니다.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입니다. 긴 추석 연휴의 여행·숙박 수요, 잦은 비로 인한 농산물 지연, 석유류 기저효과가 겹쳤습니다.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가 3.6% 올라 물가를 0.72%p 끌어올렸고, 콘도 26.4%, 승용차 임차료 14.5%, 해외단체여행비 12.2%가 급등했습니다. 농축수산물은 3.1% 올라 돼지고기 6.1%, 고등어 11.0%, 쌀 21.3%, 찹쌀 45.5%, 사과 21.6%가 뛰었고, 채소는 14.1% 내려 일부 상쇄했습니다. 석유류는 4.8% 오르며 8개월 만의 최고 상승폭을 보였고, 환율 상승과 전년 기저효과가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근원물가는 농산물·석유류 제외 2.5%, OECD 방식 2.2%로 각각 최근 최고 수준이며, 생활물가는 2.5% 상승, 신선식품지수는 0.8%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소비쿠폰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연휴와 기상 변수에 맞춰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尹, 특검 기소 체포방해 재판 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특검팀의 ‘체포 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가 속행 공판을 열었고,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연속 출석했습니다. 7월 재구속 후 불출석했지만 최근 내란, 체포방해 재판에 잇따라 법정에 섰습니다. 주요 증인 신문과 관련해 방어권을 적극 행사하며 직접 질문에 나섭니다. 전언 위주 증인 때는 불출석했지만, 핵심 쟁점 증인이 나오자 직접 소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김성훈 전 차장과 박종준 전 처장이 증인으로, 체포영장 집행 방해와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 의혹이 다뤄집니다. 개정된 특검법상 내란 재판은 원칙적으로 중계가 의무지만, 비화폰 운영체계 노출 우려로 증인신문 전까지만 중계됐습니다.
개인정보분쟁조정위, SKT에 1인 30만원 배상 조정안 의결
개인정보 분쟁조정위가 SK텔레콤 정보유출 사건에 대해 신청인 1인당 30만 원 배상 조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4월부터 3,998명이 신청했으며, 해킹으로 2,324만여 명의 휴대전화번호, IMSI, 유심 인증키 등 25종 정보 유출이 확인됐습니다. 분쟁조정위는 유심 교체 혼란 등 정신적 손해를 인정하고 SKT에 내부관리계획, 보안 강화 등 재발방지를 권고했으며, 유출 경로는 차단됐지만 원상회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봤습니다. 조정안은 양측에 통지됐고, 15일 내 수락 여부를 밝혀야 하며 성립 시 ‘재판상 화해’ 효력을 갖고 불성립 시 집단당사자는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창덕궁 마지막 궁중 벽화…"인천공항서 만나요"
인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전통문화 미디어월에 국립 고궁박물관이 새 영상 2편을 공개합니다. 첫 작품은 창덕궁 희정당, 대조전, 경훈각의 부벽화를 3D 그래픽으로 재현해 출입이 제한된 전각 내부를 거니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두 번째는 한국계 콜롬비아 작가 갈라 포라스-김의 ‘국보 530점’으로, ‘남북한 국보 유적’을 현대적 연출로 비춥니다. 박물관은 이달 19∼22일 입국장 지하 1층 홍보관에서 체험 행사를 열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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