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금융지주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2조259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감소세가 지속했지만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반한 유가증권 운용손익과 인수자문·위탁중개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성장이 실적을 받쳐줬다는 분석이다.
계열사별로는 농협은행이 1조579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NH투자증권(7481억원)과 농협생명(2109억원) 등 다른 계열사도 고른 실적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한 6조1863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와 유가증권, 외환파생 영향으로 20.6% 증가한 1조8766억원이었다.
농협금융은 대내외 경기 변동성에 대비해 리스크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한 결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가 개선되며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했다. 회수·정상화 중심의 연체 관리를 통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8%로 전년말 대비 0.10%포인트 낮아졌다. 향후 부실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적립율은 186.4%로 주요 금융지주 중 최고 수준을 보였다.
3분기 중 농협금융 계열사가 지출한 농업지원사업비는 총 4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억원(6.4%) 증가했다. 농업·농촌 및 지역사회 지원과 재난재해 구호 활동 등을 위해 지원한 사회공헌금액은 1864억원이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본격 추진해 혁신기업·미래전략산업에 자본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특색에 맞는 사업을 지속 발굴해 경제와 사회, 농업농촌에 이바지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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