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두 재계 총수는 "결과적으로 모두에게 좋은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황 CEO와의 회동 후 관세 협상 세부 합의에 대해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좋은 날 아니에요?"라며 "관세도 타결되고, 살아보니까 행복이라는 게 별거 없다"고 말했다.
정 회장도 "정부 덕분에 잘 마무리돼 감사드린다"며 "이제 우리가 더 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관계가 앞으로도 잘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황 CEO와 함께 이날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치킨집(깐부치킨)에서 만나 3자 회동을 가졌다. 만난 장소의 이름을 따 이날 회동은 '깐부 회동'으로 불렸다. '깐부'라는 표현은 특별히 친한 친구를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황 CEO가 두 회장과 오랜 만남을 지속하기 위해 상징적인 장소를 택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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