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이 일광신도시와 일광도서관을 잇는 삼성천 산책로 정비를 마치고 11월 1일부터 전 구간을 주민에게 개방한다.
군은 31일 “2021년 착공해 올해 10월 준공한 ‘일광 삼성천 산책로 정비사업’이 마무리돼 내일부터 본격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일광신도시에서 일광도서관까지 이어지는 1.4㎞로, 군은 총사업비 29억원을 들여 산책로 정비, 보행안전 시설 개선, 주변 친수공간 정비를 병행했다.
이로써 일광 주민들은 삼성천을 따라 도심 안에서 자연을 즐기며 도서관까지 곧바로 이동할 수 있고, 기존 보도와 연결해 일광해수욕장까지도 끊김 없이 걸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 일대 보행자는 동해선 하부의 ‘후동과선교’를 오르내리며 이동해야 해 불편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기장군은 이번 정비에서 보행 동선을 평탄하게 정리하고 구간별 폭과 포장을 통일해 ‘돌아서 가는 길’이었던 동선을 ‘곧은 길’로 바꿨다.
군은 “위험하거나 불편한 구간이 대폭 줄어든 만큼 고령층과 유모차 이용 가족에게도 안전한 산책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책로는 이달 중 개관하는 일광도서관과 앞으로 2026년 문을 여는 일광읍 행정복지센터를 한 축으로 묶는 생활권 보행축 역할도 맡는다.
군은 “주민편익 시설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는 만큼 산책로가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생활 인프라를 연결하는 이동통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여기에 일광해수욕장, 일광신도시 중심 상권으로 이어지는 관광·여가 동선까지 맞물리면 지역을 찾는 방문객에게도 ‘기장형 힐링코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삼성천 산책로의 완전 개통을 기다려준 일광읍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물길을 따라 걷는 친수공간을 더 가까이에서 즐기고,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 길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도심 안 걷는 공간을 꾸준히 확충해 주민 복리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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