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치매예방 인지지원센터 '기억숲', 희망리턴패키지사업 선정…"어르신 인지지원"

사진기억숲
[사진=기억숲]
부산 남구 대연동의 ‘기억숲 인지지원센터(대표 김명진)’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희망리턴패키지사업’에 선정되어, 맞춤형 인지훈련과 정서회복 프로그램을 강화한 부산 최초의 카페형 인지지원센터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기억숲은 센터 환경을 개선하고, 어르신의 심리 안정과 인지 자극을 돕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김명진 대표는 “기억이 피어나는 두 번째 봄, 마음이 쉬어가는 인지지원 공간이라는 슬로건처럼, 병원 중심의 치료가 아닌 일상 속 회복과 공감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며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을 계기로 보다 쾌적한 환경과 전문적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억숲 인지지원센터는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치매 어르신을 위한 1:1 맞춤형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보드게임·회상교구활동·미술심리·원예치료·실버체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지 자극, 소근육 발달, 사회성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 주간보호센터나 복지관이 일률적인 프로그램에 머무르는 반면, 기억숲은 어르신의 인지 수준과 성향에 따라 커리큘럼을 개별 설계한다. 또한 따뜻한 카페형 공간을 도입해 ‘치료받는 곳’이 아닌 ‘쉼과 회복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김명진 대표는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실버심리상담사 등 다양한 노인복지 관련 자격을 갖춘 전문가로, 부산 남구 노인복지관과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인지예방수업을 직접 진행해온 실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10년간 치매 어머니를 간병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치매 전 단계의 골든타임 관리’를 목표로 실질적인 돌봄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부산의 65세 이상 인구 중 13%가 경도인지장애 또는 초기 치매를 겪고 있으며, 남구 지역만 해도 약 5,000명의 잠재 대상층이 존재한다. 이에 김 대표는 “기억숲이 치매 예방과 정서 회복을 아우르는 부산 치매예방 인지지원센터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어르신이 스스로를 존중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억숲 인지지원센터는 ‘초기치매 인지수업’, ‘부산 치매예방수업’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지·정서·여가를 결합한 액티브에이징(Active Aging)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부산 남구 수영로 358번길(경성대·부경대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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