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취임 3주년을 맞았다. 10년간 발목을 잡고 있던 사법 족쇄가 풀린 뒤 경영 정상화 이후 맞는 첫 취임일로, 이 회장은 별도 행사 없이 국내 사업장에서 일정을 소화하며 침묵 속 '실용주의 리더십'을 이어갔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올해도 예년처럼 특별한 메시지나 사내 행사 없이 조용히 취임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회장으로 승진하며 오너 3세 경영의 닻을 올린 이 회장은 당시에도 별다른 행사 없이 바로 집무에 돌입한 바 있다.
올해는 사실상 '온전한 복귀 원년'으로 평가된다. 10년 만에 사법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난 데다 지난해 '삼성 위기론'을 불러왔던 반도체 사업이 호황에 접어들면서 이날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업황이 회복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주가 부양을 위한 자사주 매입 노력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재계에선 이 회장이 사법리스크 해소 후 경영 보폭을 늘려가며 테슬라, 애플,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성과를 끌어냈다는 점이 주가 상승세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로써 이 회장은 취임 3년 만에 별도 메시지 없이도 시가총액을 60% 넘게 키우는 등 역대급 성과로 삼성전자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 회장은 향후에도 직접적인 메시지보단 가시적인 경영 성과로 '뉴 삼성'을 짐작하게 하는 행보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재계는 내달 중순 단행할 조직개편과 인사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이 그리는 삼성의 조직 구상과 사업 전략이 담길 것이란 전망에서다.
미래 전략을 진두지휘할 '컨트롤타워 재건' 목소리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최근에도 정례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컨트롤타워 자체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번 주 경북 경주에서 열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현장도 찾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빅테크 기업인들과 회동하며 사업 구상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올해도 예년처럼 특별한 메시지나 사내 행사 없이 조용히 취임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회장으로 승진하며 오너 3세 경영의 닻을 올린 이 회장은 당시에도 별다른 행사 없이 바로 집무에 돌입한 바 있다.
올해는 사실상 '온전한 복귀 원년'으로 평가된다. 10년 만에 사법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난 데다 지난해 '삼성 위기론'을 불러왔던 반도체 사업이 호황에 접어들면서 이날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업황이 회복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주가 부양을 위한 자사주 매입 노력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재계에선 이 회장이 사법리스크 해소 후 경영 보폭을 늘려가며 테슬라, 애플,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성과를 끌어냈다는 점이 주가 상승세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 회장은 향후에도 직접적인 메시지보단 가시적인 경영 성과로 '뉴 삼성'을 짐작하게 하는 행보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재계는 내달 중순 단행할 조직개편과 인사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이 그리는 삼성의 조직 구상과 사업 전략이 담길 것이란 전망에서다.
미래 전략을 진두지휘할 '컨트롤타워 재건' 목소리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최근에도 정례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컨트롤타워 자체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번 주 경북 경주에서 열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현장도 찾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빅테크 기업인들과 회동하며 사업 구상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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