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오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 수준(현재 연 2.50%)을 결정한다.
연합뉴스 설문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 6명 모두 7·8월에 이은 3연속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 또한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은 입장에서는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에 최근 불안한 원·달러 환율 흐름도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싣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낮)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31.0원으로, 4월 29일(1437.3원) 이후 5개월 반 만에 처음 주간 종가 기준으로 1430원대에 다시 올라섰다. 이후로도 뚜렷하게 떨어지지 않고 1420∼143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준금리까지 낮아지면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질 위험도 커진다.
이에 이 총재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언제로 언급할지 주목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