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0 [공동취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1420원대를 등락하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0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환율 상황을 위기로 보느냐"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이를 판단하는 방법은 해외에서 한국의 환율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보는 것"이라며 "(최근 환율이) 국제적인 문제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이 물가에 부정적일 수 있고 수출에 유리할 수 있다"며 "전체 외환위기를 유발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단기적으로 지금 미국과 중국의 관세 문제, 우리나라의 문제가 있다"며 "이 흐름이 어느정도 지속될지는 관세협상 등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앞서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1400원대 환율이 일시적인 것인지 구조적인 변화로 봐야 하는지를 묻자, "환율 수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의견을 갖고 있지만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원화 약세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굳어질 우려가 있다"며 "환율 안정 장치로 작동해온 한은과 국민연금의 통화스와프가 올해 상반기 84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6월 미국 환율보고서에서도 이를 원화 가치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언급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지금까지 한은과 국민연금이 진행한 통화스와프는 원화 절하를 막는 방향으로 운영돼 왔기 때문에 미국 정부에서 그쪽 방향은 고민하고(문제로 보지 않고) 있지 않다"며 "만약 향후 절상을 막는 쪽으로 하면 아마 고민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20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환율 상황을 위기로 보느냐"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이를 판단하는 방법은 해외에서 한국의 환율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보는 것"이라며 "(최근 환율이) 국제적인 문제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이 물가에 부정적일 수 있고 수출에 유리할 수 있다"며 "전체 외환위기를 유발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앞서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1400원대 환율이 일시적인 것인지 구조적인 변화로 봐야 하는지를 묻자, "환율 수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의견을 갖고 있지만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원화 약세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굳어질 우려가 있다"며 "환율 안정 장치로 작동해온 한은과 국민연금의 통화스와프가 올해 상반기 84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6월 미국 환율보고서에서도 이를 원화 가치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언급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지금까지 한은과 국민연금이 진행한 통화스와프는 원화 절하를 막는 방향으로 운영돼 왔기 때문에 미국 정부에서 그쪽 방향은 고민하고(문제로 보지 않고) 있지 않다"며 "만약 향후 절상을 막는 쪽으로 하면 아마 고민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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