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신임 감독으로 김원형 전 SSG 랜더스 감독을 선임했다.
두산은 "김 감독과 2+1년 최대 20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에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감독은 2023년 11월 SSG 감독직에서 내려온 뒤 약 2년 만에 두산의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야구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다.
한편 올 시즌 두산은 이승엽 전 감독이 지난 6월 2일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자진사퇴했다. 이후 조성환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었으나, 9위로 시즌을 마쳤다. 통합우승 경험이 있는 김 감독과 함께 내년 시즌 반등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2022시즌 SSG 감독을 맡았던 김 감독은 개막전부터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승리해 통합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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