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연계 투자행사에 회원국 및 기업인 3백명 몰려

  • 코트라, 경상북도·경주시와 'APEC 회원국 및 경북도 투자포럼' 개최

  • 회원국 대표·기업인, 투자유치·진출 상담회에서 협력 확대 논의

코트라 전경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 전경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한 달 앞둔 시점에 경북 및 경주시가 글로벌 투자·경협 확대의 장으로 관심을 모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경상북도, 경주시와 협력해 10월 16일 개최한 'APEC 회원국 및 경북도 투자포럼'에 APEC 13개 회원국 대표 및 국내외 기업인 3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북·경주시 외국인투자유치 및 APEC 역내 상호투자 확대를 목표로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방향 투자 기회 및 정보를 공유했다.

우리 무역·투자에서 APEC 회원국은 압도적 비중을 차지한다. 10대 교역국 중 9개국이 APEC 회원국이며,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 중 APEC 회원국 비중도 64%에 달한다. 외국인투자는 지역경제 핵심동력으로 첨단산업·관광 등 지역 특화 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육성을 강조하며 해당 분야 외국인투자 기업에 세금 감면 등 혜택을 제공 중이다.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경주시도 문화유산과 관광자원 이점을 더해 스마트 관광,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소재·부품 산업 육성 및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도 경북·경주시가 전략산업 및 투자환경을 발표한 데 이어 베트남·인도네시아·멕시코 등 회원국들도 자국 투자정책과 기회를 소개하며, 상호 협력 기회를 공유했다.

오전에는 경상북도·경주시가 22개 외국인투자기업과 투자유치 상담회에서 미팅을 갖고, 오후에는 APEC 회원국과 우리기업이 참가한 해외진출 상담회도 열렸다. 미국 텍사스주, 베트남 무역진흥청, 현지 산업단지 관계자들은 해외진출을 검토 중인 우리기업 대상 법률·조세·노무 전문가 상담도 이어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는 첨단산업과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경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핵심 투자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포럼이 APEC 정상회의에 맞춰 개최돼 회원국 및 국내외 기업들이 투자 및 경협 확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외국인투자유치 및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APEC의 성과를 높이고 글로벌 경제협력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목표하에 9월 말에도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한 바 있고, 10월 말에는 '수출 붐업 코리아 위크',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등을 연이어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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