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정보보호 1100억 투자…연말까지 공식 발표"

  • 14일 정무위 국정감사 출석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가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가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향후 5년간 추진할 11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 계획을 연말까지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기 만료 이후 정보보호 투자를 어떻게 이어갈 것이냐’는 질문에 “관련 계획을 수립 중이며 외부 컨설팅을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별도 안건으로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마케팅 예산 증액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조 대표는 “마케팅 예산은 추석 이전인 9월에 이미 확정된 사안으로, 해킹 사고와는 무관하다”며 “정보보호 예산 증액이 0%로 보이는 건 예산 편성 기준이라 그렇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이후 고객 보호를 위해 24시간 콜센터 운영, 카드 재발급 등 긴급 조치에 약 180억원을 투입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월 롯데카드는 해킹 공격으로 약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유출된 데이터는 약 200GB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8만명의 카드번호·CVC(카드 뒷면 3자리) 등 민감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롯데카드는 이후 5년간 총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안 체계를 전면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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